로메오와 프레시아도는 발렌틴의 아들이다. 이들의 아버지는 사랑에 죽고 못 살고, 음악을 사랑하는 자동차광이며, 두 아내를 둔 못 말리는 카사노바.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두 형제는 자기만의 운명을 찾아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다. 그러고서 얼마 뒤, 로메오는 텔레노벨라의 악당이 되겠다는 꿈을 잠시 미루고 바이아 콜로라다로 돌아가서 '아버지를 추모'하는 전설적인 자동차 경주에 나선다. 이렇게 시작된 여정에서 로메오는 프레시아도뿐 아니라 이곳 멕시코 북부 지역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온갖 인물들과 다시 만나고, 그들로 인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