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에서 열심히 살아가려고 애쓰는 식당 종업원 몰리와 보석 가게 직원인 거스. 거스는 몰리가 일하는 식당에서 친구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몰리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몰리는 거스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의 녹음기 펜에 몰래 메시지를 남긴다. 며칠 뒤 몰리와 거스는 데이트를 시작한다. 거스는 몇 년 전 뇌동맥류를 앓게 된 후 기억을 못하는데 몰리는 그 사실을 아직 알아채지 못한다. 거스는 밤에 잠을 자면 그 전날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몰리는 거스가 자신들의 대화를 전부 녹음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