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서 히틀러가 정권을 잡자 과학계는 분열되고 만다. 프랑스 과학자 '시몬'은 독일 편에서 원자폭탄을 개발 중인 과학자와 접선한 후, 진행 상황을 알아내고 그를 처리하는 임무를 맡게 되지만, 시몬이 죽여야 하는 과학자는 예전에 시몬이 사랑하던 남자 '에밀'이다. 기차 안에서 에밀을 만난 시몬은 기폭제 역할을 하는 '사이클로트론'을 받게 되고, 원자폭탄이 기차의 목적지인 베를린에서 터지도록 설정하지만, 그걸 미리 알게 된 독일군의 수장 '크닉'은 열차의 선로를 바꿔 파리로 향하게 한다. 하지만 에밀이 기차 선로를 조작해 둔 덕분에 평행 세계가 열리고, 기차는 파리와 베를린 두 곳으로 동시에 향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