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이는 죽마를 타고, 파이 모형을 쓰며 광고를 하는 게 직업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밤에 혼자 돌아다니는 몽유병을 앓게 된 엘로이는 형이 밤에 매달아 놓은 냄비들로 계단 밑으로 못 내려가게 되자, 이웃집 옥상을 넘나들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천창을 열어 놓은 엘비라의 침대 위로 발을 헛디뎌 떨어지게 되고, 할머니의 집에 휴가차 놀러 온 엘비라와 만나게 된다. 엘로이의 사연을 듣게 된 엘비라는 사람들이 어루만져 주지 못하는 아픔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그를 색다른 방식으로 치료해 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