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은 몽룡의 재치있는 애교로 경찰서에서의 위기를 모면한다. 학도는 사랑하는 사람이 다치는 건 보기 싫다며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걸 다 해주면서 춘향을 기다리겠다고 말한다. 춘향과 학도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채린의 말에 몽룡모는 춘향과 몽룡의 재결합을 결사반대한다. 몽룡은 집나간 장모님(월매)을 찾겠다며 전국 카바레를 돌다 산지기 할머니집으로 떠나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춘향은 몽룡을 뒤쫓아가서 진정한 첫 키스를 나눈다. 몽룡모는 “춘향인 혼자가 아니”라는 몽룡의 말을 춘향이 임신한 것으로 오해하고 어쩔 수 없이 춘향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몽룡부는 손주를 생긴다는 생각에 날 듯이 기뻐한다. 채린은 춘향의 액세서리 디자인을 몰래 찍어 대규모로 매장에 출시해 춘향의 디자인을 카피로 내몰고 춘향은 학도가 자신의 디자인을 산 당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