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티아 왕국 왕녀 아니스피아 윈 팔레티아에게는 전생의 기억이 있다. 마법이 당연하게 존재하는 세계에 전생해 마법사를 동경하는 아니스피아가 꿈꾸는 것은, 마법으로 하늘을 날겠다는 전대미문의 비상식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어째선지 마법을 쓸 수 없는 아니스피아는 매일 기상천외 왕녀라는 별명으로 불리면서도 수상한 연구에 몰두했다. 어느 날 밤, 직접 만든 마녀 빗자루로 하늘을 날던 아니스피아. 폭주하는 빗자루에 타고 뛰어들게 된 곳은 귀족 학원의 야회장이었다. 그곳에서는 마법의 천재라고 소문이 자자한 완벽한 공작 영애 유필리아가 아니스피아의 남동생 아르가르드 왕자로부터 혼약을 파기당하고 있었다. 소리 없이 흐르는 유필리아의 눈물을 본 아니스피아는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 마법은 당신의 미소를 위해서. 두 소녀가 미래를 열어젖히는 [전생 x 천재] 마법 판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