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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계상)은 한밤중에 정신없이 산속을 뛰어다니며 가까스로 차영(하지원)을 찾아낸다. 자꾸만 차영이 걱정되고 신경 쓰이는 감정들이 강을 혼란스럽게 한다. 또다시 누군가 떠나간 날. 호스피스 옥상에서 몰래 울던 차영은 강과 맞닥뜨린다. 강은 언제 떠날 거냐며 독촉하고, 당황한 차영은 곧 그리스로 떠나겠다고 답한다. 한편 아무도 예상치 못한 폭행 건으로 경찰서에 들어간 준(장승조). 사건의 전말을 아는 강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를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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