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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시즌 1 삽화 46 1999

허준은 오근이 먹지도 못하고 몹시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근을 찾아가 진맥을 해보니 별로 나쁜 곳이 없다고 한다. 그러자 오근은 자신의 병은 사모하는 여인의 야멸찬 눈초리 때문에 마음에 피멍이 든 심병이니 이대로 가면 죽을 것이라며 허준에게 마음의 병을 고쳐달라고 한다. 고칠 수 없으면 이런 마음을 홍춘이에게 전해달라고 하자 일서와 양태는 기가 막히고 허준도 당황해서 웃는다. 허준은 유의태의 기일에 쓸 제주를 갖고 유도지의 집으로 간다. 허준이 마당으로 들어서는 순간 오씨는 다희의 멱살을 잡고 "너와 네 서방이 우리 도지의 앞길을 막고 있어서 멀쩡하던 애가 명나라로 쫓겨 났으며, 새 아기가 딸을 낳은 것도 너희들 때문이고, 부자지간 인연을 끊게 만든 것도 허준 때문이다. 오갈 데 없는 것들을 거둬줬는데, 은혜를 이렇게 갚느냐"머 펄펄 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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