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에게 반한 영욱이 하선의 폰 번호를 알게 되자 끊임없이 연락하고.. 지석은 그런 영욱이 맘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지석이 준 티켓으로 하선이 영욱과 단둘이 야구장에 갔다고?!! 눈에 불붙은 지석 vs 끈덕지게 달라붙는 고시생 영욱! 하선을 차지하기 위한 두 남자의 기싸움이 시작된다! 한편 수정이 지원의 구형 핸드폰을 구경하다 떨어뜨리고, 지원은 조금 과하게 화를 낸다. 지원의 예민한 반응에 열받은 수정! 지원을 증오하는 모임 ‘지증모’를 만드는 데...! 과연 땅굴로 연결된 두지붕 한집에 사는 두 소녀! 사이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